사회복지노동조합 준비위원회는 사회복지현장을 묵묵히 지켜나가고 있는 절대다수의 복지노동자들이 소망하고 있는 합리적이며 이성적인 판단,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실천력을 발현하여 사회적 약자인 클라이언트를 적극적으로 옹호할 수 있는 복지현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복지노동자의 작고 순수한 소망은 실천현장 속에서 비참함, 편협함 또는 기계적인 사고에 가로막혀 복지노동자들의 삶을 점진적으로 소진시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예비사회복지노동자 여러분!
복지현장 속에서 발생하고 있는 열악한 근로조건과 임금수준은 수없이 많은 동료들과 선후배들이 안타까움속에 현장에서 등을 돌리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바탕으로 클라이언트의 변화를 추동해내야 할 복지노동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저희가 배웠고 또 실천해야할 사회복지에 대한 신념과 가치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크나큰 자괴감을 갖게 할뿐이었습니다. 이러한 실천현장의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더 이상 “봉사와 헌신”, “무한한 사랑의 실천” 이라는 절대명제를 내세워 복지노동자들의 이유있는 분노를 잠재우려 하는 행위는 묵인하지 못할 악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에 대하여 약삭빠르지도 기회주의적이지도 않으며 열정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절대다수의 사회복지노동자들은 실천현장을 되살리기 위한 적극적 행동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지난 한주간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와 각 시도 광역자치단체에 복지노동자들의 현실을 알리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입안을 공개적으로 요구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예비사회복지노동자 여러분!
이러한 집단적인 분노의 표출은 단지 급여수준을 몇 푼 올리고자 하는 집단이기주의의 발현이 아님을 이해해 주십시오. 견디기 힘든 근로조건과 생계를 위협하는 임금이 대폭 개선되지 않고는 실천현장을 힘겹게 지켜나가고 있는 다수의 복지노동자들은 현장을 떠날 수 밖에 없으며 이러한 상황은 고스란히 클라이언트의 실망과 좌절로 전가될것이 틀림없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것만이 영원하다는 신념으로 저희 사회복지노동조합준비위원회는 현장의 복지노동자들 모두가 현장을 떠나야할 상황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건강한 복지현장을 만들어가기 위한 출발선에서 힘차게 첫발을 내딛으려 합니다.
이러한 사복노준의 입장과 행동에 예비사회복지노동자들의 자발적이며 참여를 당부드리며 다음과 같은 동참방법을 숙지하여 구체적인 행동으로 표출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 사회복지/사외사업 및 관련학과의 학생회는 사복노준 홈페이지(www.bokji.nodong.net)상의 자유게시판과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나도한마디-여론마당에 지지성명서를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 현재 진행중인 사이버시위(보건복지부 홈페이지 - 나도한마디 - 여론광장 / 매일 오후 12시-1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사복노준의 입장에 동의하는 글을 자발적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예비사회복지노동자들간의 자유토론을 조직화하여 사복노준의 공식적인 입장을 공유할 수 있도 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 향후 사복노준이 진행하게될 다양한 투쟁에 대하여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 인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 수업시간중 교수님들이 사복노준의 입장과 행동을 지지할 수 있도록 진행중인 사이버시위에 대하여 알려드리고 토론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 토론자료는 사회복지노동조합 홈페이지 자료실에 있습니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복지노동자 연대의 희망 사회복지노동조합 (준)
(www.mohw.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