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마음과 냉철한 머리를 가진 사회복지사"가 되는 길이 나 자신이 아닌 어떤 "한 사람의 뜻대로" 되어 지는 현실이 슬픕니다. 그 길을 가기 위해 이 글을 올립니다.
▶ 뜨거운 열정으로 시작했습니다!
누구보다도 사회복지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공부하고, 노력했습니다. 많은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장애인과의 만남 그 자체를 소중한 인연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4학년 졸업을 앞두고 "대상자"를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 디딘 곳은 영구임대아파트 지역으로 저소득층이 밀집된 "군산나운종합사회복지관"이었습니다.
복지관에서 저는 장애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눈밭을 구르기도 하고, 요리교실, 노래교 등을 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때는 그 외의 걱정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우리아이들의 맑은 눈빛으로 다시 힘을 얻었습니다. 또한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분들을 만나면서 그들이 원하는 새로운 사업을 구상했고, 그분들에게 더 많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하는 생각에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그러나, 날개짓을 채 하기도 전에 해고를 당했습니다.
(우리 장애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하고 떠나야 한단 말입니까?)
그러나 법인이 바뀌면서부터, 그들에게 주고 싶었던 뜨거운 열정은 산산히 무너져 버렸습니다. 저는 복지관에 근무하면서 이곳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장으로 확신했고, 제 자신에 부끄럽지 않을 만큼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관장과 고용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해고시켰습니다.
복지관과의 계약서에 의하면, 「예비사회복지사로서 근무기간은 2001.9.24∼2002.2.28(5개월)로 하고, 근무한 후 사회복지사자격증 취득과 동시에 정규직 사회복지사로 채용을 명시한다(제2조 기간)」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명백한 문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장은 모든 것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관장은 저를 해고하기전 다음과 같은 부당 처우를 하였습니다.
첫째, 첫 대면에서부터 본인이 인턴임을 상기시키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둘째, 사업소개시간에는 업무가 작다며, "하는 일이 별로 없다"고 말했습니다. 셋째, 결재 시 "계약직"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여 심리적 부담감을 가중시켰습니다. 넷째, "일하는 것을 지켜볼 것이며, 사업계획서를 보고 고용승계 하겠다"라는 언변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저를 해고시킨다는 통보를 했을 때는 사업계획서에 관한 사항은 없었습니다. 단지 법인이 바뀌었으니, 법대로 "인턴은 인턴에서 끝난다."라고 하였습니다. 도대체 그것은 어느 나라 법이란 말입니까?
또한 부적절한 업무강요를 하였습니다. 제가 맡고 있었던 장애아동 방과후 교실 아동 수는 11명인데, 다른 복지관에 비하면 교사 1인당 학생수가 배에 가까이 많은 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적은 인원으로 무슨 사업을 하겠느냐"는 식으로 말하며, 인원을 늘리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담당하는 장애인복지분야는 특히 장애아동을 담당하는 분야에서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실적에 따른 양적인 평가보다는 아동의 개별적 장애정도 및 특성에 따라 교육을 실시해야 하므로 질적인 평가가 무척 중요한 프로그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무자의 의견은 듣지도 않은 채, 단지 실적에 따라 사회복지사업을 평가하려는 기관장의 기본적인 복지경영 마인드가 의심스럽습니다. 사회복지를 수익사업으로 생각하는게 아니고서야 그렇게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피해는 결국 우리의 소외된 이웃의 몫이 될 것 입니다.
사회복지관 백서에서는, "전문인력 중에서도 종합사회복지관 관장과 중간관리자의 전문성이 종합사회복지관의 효과적인 운영과 프로그램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가 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기관장의 마인드"가 복지경영을 결정합니다.
그런데 복지관의 든든한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관장이 복지관 이용자에게 "조무래기"라는 식의 표현을 하여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그러한 생각을 하고 기관을 운영한다는 것에 상당한 실망감과 종사하는 직원으로서 대상자들에게 부끄러움으로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식의 경영은 결국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우리 장애아동들과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님, 그리고 복지관을 이용하는 모든 대상자 분들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는 커녕 기본적인 대우조차 받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날고 싶은 병아리 사회복지사에게 힘이 되어 주십시요!
저에게는 첫 직장이었기에 누구보다도 강한 애착과 열정으로 일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심리적인 압박과 상처를 받았지만, 부당한 일에 끝까지 싸우고 싶습니다. 다시는 우리 후배들에게 이런 암울한 병폐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해고를 당한 상태지만, 복지관에 계속 출근하여 출근투쟁을 하고 있으며,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 해고 철회 및 복직명령 판정을 의뢰하고, 저를 믿어주는 동료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어렵게 싸우고 있습니다.
제가 우리 아이들의 곁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 현장에 계신 분, 사회복지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시는 분 모두 응원자가 되어 주십시오.
"굳이 날지 못한다 하여도 좋습니다!"
"날개에 핏망울이 맺히는 날까지 꿈틀거리겠습니다!"
▶ 뜨거운 열정으로 시작했습니다!
누구보다도 사회복지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공부하고, 노력했습니다. 많은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장애인과의 만남 그 자체를 소중한 인연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4학년 졸업을 앞두고 "대상자"를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 디딘 곳은 영구임대아파트 지역으로 저소득층이 밀집된 "군산나운종합사회복지관"이었습니다.
복지관에서 저는 장애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눈밭을 구르기도 하고, 요리교실, 노래교 등을 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때는 그 외의 걱정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우리아이들의 맑은 눈빛으로 다시 힘을 얻었습니다. 또한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분들을 만나면서 그들이 원하는 새로운 사업을 구상했고, 그분들에게 더 많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하는 생각에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그러나, 날개짓을 채 하기도 전에 해고를 당했습니다.
(우리 장애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하고 떠나야 한단 말입니까?)
그러나 법인이 바뀌면서부터, 그들에게 주고 싶었던 뜨거운 열정은 산산히 무너져 버렸습니다. 저는 복지관에 근무하면서 이곳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장으로 확신했고, 제 자신에 부끄럽지 않을 만큼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관장과 고용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해고시켰습니다.
복지관과의 계약서에 의하면, 「예비사회복지사로서 근무기간은 2001.9.24∼2002.2.28(5개월)로 하고, 근무한 후 사회복지사자격증 취득과 동시에 정규직 사회복지사로 채용을 명시한다(제2조 기간)」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명백한 문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장은 모든 것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관장은 저를 해고하기전 다음과 같은 부당 처우를 하였습니다.
첫째, 첫 대면에서부터 본인이 인턴임을 상기시키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둘째, 사업소개시간에는 업무가 작다며, "하는 일이 별로 없다"고 말했습니다. 셋째, 결재 시 "계약직"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여 심리적 부담감을 가중시켰습니다. 넷째, "일하는 것을 지켜볼 것이며, 사업계획서를 보고 고용승계 하겠다"라는 언변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저를 해고시킨다는 통보를 했을 때는 사업계획서에 관한 사항은 없었습니다. 단지 법인이 바뀌었으니, 법대로 "인턴은 인턴에서 끝난다."라고 하였습니다. 도대체 그것은 어느 나라 법이란 말입니까?
또한 부적절한 업무강요를 하였습니다. 제가 맡고 있었던 장애아동 방과후 교실 아동 수는 11명인데, 다른 복지관에 비하면 교사 1인당 학생수가 배에 가까이 많은 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적은 인원으로 무슨 사업을 하겠느냐"는 식으로 말하며, 인원을 늘리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담당하는 장애인복지분야는 특히 장애아동을 담당하는 분야에서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실적에 따른 양적인 평가보다는 아동의 개별적 장애정도 및 특성에 따라 교육을 실시해야 하므로 질적인 평가가 무척 중요한 프로그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무자의 의견은 듣지도 않은 채, 단지 실적에 따라 사회복지사업을 평가하려는 기관장의 기본적인 복지경영 마인드가 의심스럽습니다. 사회복지를 수익사업으로 생각하는게 아니고서야 그렇게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피해는 결국 우리의 소외된 이웃의 몫이 될 것 입니다.
사회복지관 백서에서는, "전문인력 중에서도 종합사회복지관 관장과 중간관리자의 전문성이 종합사회복지관의 효과적인 운영과 프로그램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가 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기관장의 마인드"가 복지경영을 결정합니다.
그런데 복지관의 든든한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관장이 복지관 이용자에게 "조무래기"라는 식의 표현을 하여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그러한 생각을 하고 기관을 운영한다는 것에 상당한 실망감과 종사하는 직원으로서 대상자들에게 부끄러움으로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식의 경영은 결국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우리 장애아동들과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님, 그리고 복지관을 이용하는 모든 대상자 분들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는 커녕 기본적인 대우조차 받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날고 싶은 병아리 사회복지사에게 힘이 되어 주십시요!
저에게는 첫 직장이었기에 누구보다도 강한 애착과 열정으로 일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심리적인 압박과 상처를 받았지만, 부당한 일에 끝까지 싸우고 싶습니다. 다시는 우리 후배들에게 이런 암울한 병폐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해고를 당한 상태지만, 복지관에 계속 출근하여 출근투쟁을 하고 있으며,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 해고 철회 및 복직명령 판정을 의뢰하고, 저를 믿어주는 동료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어렵게 싸우고 있습니다.
제가 우리 아이들의 곁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 현장에 계신 분, 사회복지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시는 분 모두 응원자가 되어 주십시오.
"굳이 날지 못한다 하여도 좋습니다!"
"날개에 핏망울이 맺히는 날까지 꿈틀거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