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평가제도 확립을 위한 실무자협의회는 서울시의 어떠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단호히 현행 서울시 평가를 거부하며 평가제도 개선운동의 지평을 넓혀나갈 것입니다.
그동안 서울시는 사회복지관 현장의 목소리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사회복지관의 운영을 내실화하고 사회복지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하겠다는 평가에 대한 서울시의 일방적인 입장과 "실제적으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독선적인 평가지표 개발"에만 몰두한 평가본부의 부적절한 방법으로 인해 2001년도 사회복지관 평가는 학계와 실무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으며 파행을 거듭하여 왔고, 급기야 서울시가 평가를 강행하기 위하여 일선 구청을 통하여 12월 8일 12시까지 자체 평가서를 제출하도록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평가에 대한 실무자들의 문제제기는 비단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라 6년 동안 강압적으로 진행해온 서울시의 평가정책과 부적절한 평가지표에 대한 분노의 폭발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제 더 이상은 우리에게 물러설 곳이 없음을 서울시는 명심해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동안 미온적이던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가 실무자들의 하나된 목소리에 평가거부를 천명하였고, 오늘 긴급임시총회를 소집해 놓은 상태입니다. 협회는 향후 평가제도의 건설적인 방향에 대하여 협회의 공식적인 입장을 재천명하여 실무자들의 입장을 대변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 회의 결과에 따라 우리의 방향성을 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급한 쪽은 우리가 아니라 서울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각 구별, 기관별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 봅니다. 그러나 좀더 힘을 냅시다. 우리는 할수 있습니다.
올바른 평가제도 확립을 위한 실무자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