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알림마당
대한민국 복지중심! 뛰어라 사회복지관!

복지정보

조회 수 531 댓글 0
서울복지재단 복지칼럼에 이명박시장님의 명문이 올라왔네요. 9월 7일 이명박시장님께서 쓰신 글 인 것 같은 데 오늘자로 게시되어 있네요.

이제는 박미석이를 옹호하기 위해 사회복지계는 사랑도 없고 아는 만큼 행동하지 못하는 존재로 전락시키고 있군요...


http://www.welfare.seoul.kr/board/board_vc.jsp?i_num=7&b_num=687


시장과 서울복지재단 직원과의 대화

안녕하십니까?
서울복지재단 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서울복지재단의 업무보고를 받기 전에 여러분을 먼저 만나고 싶어 이렇게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복지에 대해서라면 여러분이 저보다 더 전문가들이고, 또 더 많이 고민을 하고 계실 줄 믿습니다. 여기에 제가 갖고 있는 복지에 대한 생각을 여러분과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저는 시장으로 취임하기 전부터 복지와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서울복지재단에 대한 구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복지는 과거의 시혜적인 복지, 그저 정부에서 받기만 하는 복지에서 벗어나야 할 때입니다. 기본적으로 우리 사회는 경쟁을 통한 발전을 해야 합니다. 각자의 노력이 뒷받침되는 경쟁이야말로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입니다. 그러나 시장경쟁 논리에 있어서도 약자는 다른 차원에서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이들 약자는 선천적 장애인도 있을 수 있고, 치매 노인일 수도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약자로 전락한 사람은 정책적으로 배려해줘야 올바른 사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각자에게 기회가 균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한 해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 학업을 중도에 포기해야 하는 고등학생이 1만여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배움의 기회를 포기해야 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해서 사회진출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복지정책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 필요합니다. 오늘날과 같이 전문화된 사회에서는 미래 복지정책을 체계적으로 연구하여야 하고, 21세기에 맞는 복지,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복지 정책의 개발이 필요합니다. 과거에는 이상적인 복지정책이 지금 현실에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서울시민의 달라진 복지수요를 파악해서 가장 효율적인 복지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에 서울복지재단은 복지행정의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서울복지재단이 한 단계 뛰어 넘는 복지업무를 수행하고, 새로운 차원의 복지정책을 수립한다면 전국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복지재단이 서울시 복지의 발전적인 변화를 추구해 주십시오. 형식적인 면을 배제하고 실질적이고 냉철한 일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기를 기대합니다.

복지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복지인으로서 소명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대상을 염두에 두고, 마음이 밤낮없이 그 곳에 가 있어야 합니다. 복지라는 이름으로 일을 하려면 자기를 던져야 하며, 자기 희생의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이기적인 마음, 명예, 허례허식 등을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각오가 돼 있으시리라고 믿습니다.
이런 치열한 노력이 없이는 한 단계 발전하는 복지행정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영리가 목적인 사기업과는 달리 국민의 세금을 옳게 사용해야 하는 공직자는 자신의 일에 대해 2배의 책임을 져야 하며 복지업무에 종사하는 여러분은 3배의 책임을 져야 하는 막중한 자리임을 잊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있는 이 곳은 바로 공익을 위해 일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희생을 감수하고 인내해야 진정한 복지 공직자의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성 꽃동네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꽃동네에 계신 분 중에 몸을 전혀 사용할 수 없고 단지 얼굴만 살아있는 분인데도 그 분은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몸은 생각하지 않고 타인을 위해 늘 베풀려고 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저는 이 분의 적극적인 삶의 의지에 크게 감명을 받았습니다. 또 이분은 다른 많은 분들에게도 용기를 주고 감동을 주었는데, 이분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 분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자기를 버리고 남을 위해 헌신하는 것은 정말 크나큰 사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복지행정을 담당하는 여러분에게 제일 필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무얼 전공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다 하찮은 것 입니다. 몸을 던져 실제 사랑을 가지고 복지혜택을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헤아릴 줄 아는 진심과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가 무얼 배웠던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는 만큼 행동해야 인격인 것입니다.
여러분은 한국 최초의 서울복지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이 재단이 어떻게 나아가느냐에 따라 미래 한국 복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매우 겸손한 자세로 시작해야 합니다. 겸손한 자세로 복지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분들을 존중해야 합니다. 진심어린 사랑으로 임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재단의 사업추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외부 전문가의 의견에 대한 배타적인 자세를 버리고 경청해서 복지계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복지재단이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일부러 알리지 않아도 저절로 홍보가 됩니다. 형식적인 친절이나 형식적인 사랑은 존경받을 수 없습니다.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분들이나 복지시설 종사자 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을 버리고 헌신적인 자세로, 겸손한 마음으로 업무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복지행정과 서비스에 마음을 담아야 합니다. 복지시설을 방문하거나 봉사활동을 할 때 스스로를 낮추면서 지혜롭게 행동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서울시 복지의 발전적인 변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고 복지서비스 수혜자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이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2004. 9. 7

서울특별시장 이 명 박





Name 이종길

Subject 이명박시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이명박 시장님께........

시장님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물론 최근의 정황으로 보아서는 편치 않으리라 생각되는군요.
저는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복지분야에서만 올해로 30년째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오늘 서울복지재단직원들에게 하신 사장님의 글을 읽고 도저히 한 말씀드리지 않고는 그동안 지나온 사회복지인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주기에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이렇게 미천한 글을 드립니다.

복지를 하는 사람의 마음가짐과 자세 등에 대하여 소상히 지적하고 직원들의 소명의식을 강조한 것은 최고 책임자로서 당연한 말씀이라고 봅니다.
물론 사회복지를 하는 사람은 사랑과 봉사정신이 투철해야하고 소명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에도 공감을 합니다.
그러나 사회복지의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복지사의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 전공을 무엇을 했느냐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느니 어쩌니 하는 발언은 그야말로 시대착오적이고 자가당착의 망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장님은 현대건설시절에 건축, 토목, 설계 등의 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할 때 그 사람이 무엇을 전공했던, 어떤 자격을 가졌든 관계없이 일만 열심히 잘하는 사람을 고용해서 해외 건설도 하고, 다리도 놓고, 아파트도 짓고 그랬습니까?
그래서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금방 지은 아파트가 하자가 발생하고........

보십시오.
그 분야를 전공하고 국가가 시행하는 엄격한 자격시험을 거쳐서 자격을 획득한 사람들이 감독하며 철저히 시행한 일도 구멍이 생기고 사고가 나지 않았습니까?
이제는 시장님이 그러한 자격을 관리하는 국가기관의 한 자치단체를 담당하는 최고관리자가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나는 사장님을 아직 지방자치단체의 최고관리자라는 명칭으로 부르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누구나 자기의 전문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고 나의 위치를 인정받으며 자기분야에서 모든 시민들이 전문가로 자부심을 가지고 자랑스럽게 일하고 싶은 것은 시장님을 비롯해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입니다.
우리 사회도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하고 서울시를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최고 관리자는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
그런데 이명박 시장님의 어제 발언은 시민들의 자긍심을 무참히 짓밟고 이 시대의 어두운 곳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사회복사들의 명예를 한갓 하찮은 것이라고 깍아 내렸습니다.
이 시간 서울시에 살고 있는 수많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서울시민이라는 것이 너무도 부끄러울 뿐입니다.
의사는 환자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됐지 자격이 뭐가 필요합니까 ?
말만 잘해서 교회에 나오는 신자를 회개하게하고 감동시키면 되지 목사나 전도사가 뭐 필요합니까 ? 그까짓 거 뭐 다 하찮은 거지요.....
이런 논리로 시장님의 말씀을 이해해도 되는 거지요 ?

이 엄청난 충격에 빠진 사회복지사들의 마음의 상처를 무엇으로 달래 주시렵니까 ?
어떤 말로 위로를 하시렵니까?
솔직히 저는 그 글을 읽고 나서 일할 기분이 사라졌습니다.

아직도 이 땅의 수많은 사회복지사들은 남들보다 적은 보수를 받으며 시장님 말씀처럼 우리를 원하는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달려가서 그들과 함께하며 소외된 사람의 이웃이 되고 자식이 되어 어두운 곳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힘을 주지는 못할망정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말씀을 하셔야 되겠습니까 ?

바라건데 어제 하신 말씀을 당장 취소하고 전국의 100만 사회복지인과 가족들에게 사과하십시오.
그래야 그들이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일을 시작할 것입니다.
이 땅의 어둡고 소외된 곳을 찾아가는 일이 시장님의 하찮은 말 한마디로 잠시라도 멈출 수 없기 때문이지요.
정중하고 신속한 사과를 기대하며....

2004년 9월 16일

올해로 30년째 사회복지에만 묻혀서 일하는 사회복지사 이종길 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고] 스타벅스-아름다운재단 2024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 면접 심사 안내 file 협회 2024.04.24 353
공지 [공고] 2024 스타벅스-아름다운재단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 공고 file 협회 2024.03.18 1488
공지 [안내] LH 입주민 마음건강 치유비 지원사업 안내 file 협회 2023.09.04 2390
공지 [공고] 2023년 청년 생활안정지원사업 공고(접수마감) file 협회 2023.07.28 2927
958 음악이론 교육생모집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2005.06.03 1405
957 음악치료 (초급과정) 워크샵 개최 안내 목포장복 2004.05.04 445
956 음악치료 [초급과정]워크샵 안내 목포시장애인복지관 2003.07.29 520
955 음악치료 부모교육 합니다. 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2007.09.05 464
954 음악치료사의 꿈을 키우세요.. 음악치료대학원 2005.04.22 451
953 음악치료전문가과정 한국음악치료연구소 2004.03.13 605
952 음주문제 예방교육 한림종합사회복지관 2007.04.10 1243
951 이 달의 보건복지인상 추천안내 정대영 2004.06.24 437
950 이것도 퍼온글입니다. 힘을~~~~~ 최중원 2008.04.03 552
949 이동목욕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김장수 2009.01.30 1632
948 이동목욕차량 지원 사업 안내 LG복지재단 2004.06.30 606
947 이랜드복지재단 메이크어드림에서 여러분의 소원 사연을 기다립니다. 이랜드복지재단 2006.03.21 497
946 이랜드월곡종합사회복지관 개관 이랜드월곡복지관 2005.03.04 1766
945 이랜드월곡종합사회복지관 개관식 일정 안내 이랜드월곡종합사회복 2005.03.19 1230
944 이랜드월곡종합사회복지관 개관식 일정 안내 이랜드월곡종합사회복지관 2004.09.03 448
943 이랜드월곡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 안내 이랜드월곡종합사회복 2005.04.20 1206
942 이랜드월곡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 오픈 이랜드월곡종합사회복 2005.05.25 1313
941 이런 공무원이 있습니다..어케해야 할지.. 부천시민 2008.04.03 511
940 이렇게 하면 노인복지시설을 직접 설립할 수 있습니다.. 복지인 2007.07.09 635
» 이명박 시장은 즉각 공개 사과하라 복지인 2003.11.25 531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 274 Next ›
/ 27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