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어르신들을 위해 일하겠다고 헌신을 다짐하며 복지관에서 땀을 쏟았습니다.

낮은 임금에도 묵묵히 일한 우리들의 열정이 이번 복사골노인문화제에서 산산히 조각나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공무원의 종노릇이나 해야겠습니까?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하며 행사를 준비한 우리들의 땀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이며, 무엇을 위한 것 입니까?

우린 부천시의 어르신들을 위해 애써 수고하며 일했습니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쳤습니다.

그런데....TT

우리나라의 복지는 국가가 하지 못하는 일을 민간이 대신해서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국가나 지방정부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지방정부로 부터 예산지원을 받는다는 이유로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공무원에게 이렇게 무시당해도 된단 말입니까? 정말 화가 납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진정되기 보다는 분노와 울분으로 가득 차 오릅니다.



어르신들은 오늘도 그 날 행사를 기억하며 "힘들었죠? 고생 많이 하셨어요..."인사를 건내주시는데 도대체가 기쁨을 찾을 수가 없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요?

이 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께 알리고자 합니다.

우린 누구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 소외받는 자들의 입장에 서서 그들을 대변하고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땀 흘리려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공무원들이 우리의 상전노릇을 하겠다면 우린 이 자리를 과감히 박차고 나가겠습니다.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또 사회복지를 하겠다는 꿈 많은 후배들을 위해서...



지금까지 제가 쓴 글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부천 나눔터(http://www.nanum4all.net/)에 들어가 보시거나 원미구노인복지회관 홈페이지(http://www.wonmisenior.or.kr/), 또는 부천 기관의 노인복지회관 등을 검색하여 들어가 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글을 마무리 지으면서 이 글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되실지도 모를 대다수의 공무원분들께 심심한 사과와 보다 많은 격려와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