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실무자와 사회복지관의 자랑스런 대표자를 기대하며
-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장 선거에 즈음하여 -
지난 2001년 4월 복지관 평가문제로 시작된 우리 사회복지관 실무자들의 개혁을 위한 발걸음은 이제 현장 곳곳에서 다양한 개혁의 목소리로 살아 꿈틀대고 있습니다. 사회복지관 실무자들의 참 복지와 권익옹호를 위한 외침이 큰 함성이 되어 마침내 우리의 꿈을 이룰 때까지 우리 서울시사회복지관실무자협의회는 사라지지 않을 불꽃이 될 것입니다.
물론 각 복지관의 대표인 관장님 모두가 소중하고 중요하며 존경을 받을 분들이시지만, 서울시 사회복지관을 대표하는 협회와 그 회장이기에 더더욱 우리 실무자와 사회복지관의 목소리를 올바로 대변하는 분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의 협회는 사실상 우리 실무자와 사회복지관의 다양한 요구들을 담아내지 못했고 행정당국의 억압과 통제에 오히려 동조하고 앞장서는 모습으로만 비춰졌습니다. 이미 우리 실무자들은 평가제도개선운동 전개과정에서 협회와 협회장의 모습에서 실망에 실망을 거듭해왔습니다. 급기야 협회는 우리 사회복지관의 발전을 저해하는 단체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낡은 것들을 버리고 새로운 개혁의지와 참 희망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정부가 시작하는 시점이자, 사회복지관도 다양한 현안들을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는 시점입니다. 사회복지 현장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이 시기에 이번 협회장을 잘못 선출하게 되면 우리 사회복지관은 또 다시 3년 동안 운영 및 사업 전반에 걸쳐 타 사회복지기관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허덕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시점에서 사회복지관 현장과 실무자들에게 불신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는 현 협회장과 부회장이 협회장 후보로 재 출마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복지관의 근간인 실무자들이 신뢰할 수 없는 협회장을 선출하시게 된다면 관장님들 역시 실무자들에게 신뢰받지 못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 실무자들은 급박한 심정으로 서울시의 모든 사회복지관 관장님들께서 실무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협회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당부 드리며, 실무자들의 열망을 담아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1.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는 사회복지관과 실무자의 공익을 대변하는 기구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협회란 회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구이며, 회원의 이익에 반하는 모든 것을 개선해 나가야 할 압력단체임을 명확히 하는 협회이어야 합니다. 그리므로 협회장은 실무자와 사회복지관의 공익에 철저하게 앞장서야 합니다. 행정당국, 운영법인 등의 운영주체, 법령 및 규정, 지침 등이 사회복지관과 실무자의 공익에 반할 때 과감하게 이를 대변해야 합니다.
2.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는 "사회복지사 윤리강령"을 중심원칙으로 지켜내야 합니다.
협회와 협회장은 사회복지사 윤리강령에서 천명한 인본주의, 평등주의, 민주주의의 대전제와 일선 실무자들의 주체성, 전문성 등이 보호되고 지켜지도록 해야 합니다.
3.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는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운영해야 합니다.
협회의 운영과 예·결산, 총회, 이사회 및 선거 등 모든 것이 사회복지관에 공개되어야 하며, 협회 운영 전반의 투명성을 항시 견지해야 합니다. 개별 사회복지관이나 관장, 소속 실무자들의 정보공개요청에 대해서도 즉각 응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협회가 "올바름"과 "투명함"을 바탕으로 하는 "당당함"을 갖게 될 것입니다.
4. 협회장은 실무자들에게 신뢰받는 리더라야 합니다.
협회장은 뚜렷한 가치관과 신념을 가지고 그것을 지킬 용기를 견지해야 합니다. 가치가 명확해야 목표달성에 더욱 헌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정직하고, 미래지향적이며, 능력을 갖춘 분이어야 합니다.
5. 협회장은 정책제안과 사회행동의 주체로서 거듭나야 합니다.
협회는 과거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사회적 질서와 새로운 사회복지 제도의 정착을 향한 과정에서 사회의 변화의 내용과 방향과 구조를 바로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해결 할 수 있는 역량이 요구됩니다. 또한 사회복지관의 정체성 확립과 위상 제고는 끊임없는 대안 창출과 한발 앞선 정책 제안에서 나올 수 있음을 숙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협회장은 협회를 중심으로 결집된 역량을 바탕으로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에 사회복지 정책이나 대안을 항시 제안하고 이를 해결하는 주체이어야 합니다. 특히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와 실무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강한 개혁의 의지를 바탕으로 적극적 사회행동의 주체로서 거듭나야 합니다.
6. 협회장은 다양한 시민사회 및 사회복지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합니다.
협회장은 사회복지관 및 사회복지 권익옹호를 위한 다양한 네트워크와 연대를 통해 사회복지관의 인식을 제고해야 합니다. 사회복지관 실무자의 권익보호에 앞장서야 하며, 아울러 복지현장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고자 하는 사회복지노동조합과 실무자협의회를 공식적인 연대기구로 승인하고 활동을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7. 협회장은 사회복지관의 안정적인 정원충원과 합리적인 운영비확보 및 임금수준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합니다.
매년 많은 수의 능력 있는 사회복지 실무자들이 낮은 임금과 과중한 업무 및 불안한 신분보장 등으로 인해 사회복지관을 떠나는 현실에 대해 협회장은 그 책임을 통감해야 합니다. 열악한 근로조건에서 오는 빈번한 이직은 과다한 업무, 사업운영의 불안전성, 사업성과의 단절 등으로 악순환 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주민의 복지욕구는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절대적인 인력부족은 지역주민에 대한 양질의 전문 서비스 향상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협회장은 사회복지관의 부족인력에 대한 안정적인 정원충원과 합리적인 운영비 100%(2002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자료 참조) 확보 및 임금수준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합니다.
다시 한번 우리 사회복지관 실무자들의 바램이 꺾이지 않기를 기대하며, 우리 모든 실무자들은 상기의 제안사항들이 이루어 질 때까지 공동투쟁의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2003년 2월 7일
서울시사회복지관실무자협의회 공동위원장 박용오, 한상진
-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장 선거에 즈음하여 -
지난 2001년 4월 복지관 평가문제로 시작된 우리 사회복지관 실무자들의 개혁을 위한 발걸음은 이제 현장 곳곳에서 다양한 개혁의 목소리로 살아 꿈틀대고 있습니다. 사회복지관 실무자들의 참 복지와 권익옹호를 위한 외침이 큰 함성이 되어 마침내 우리의 꿈을 이룰 때까지 우리 서울시사회복지관실무자협의회는 사라지지 않을 불꽃이 될 것입니다.
물론 각 복지관의 대표인 관장님 모두가 소중하고 중요하며 존경을 받을 분들이시지만, 서울시 사회복지관을 대표하는 협회와 그 회장이기에 더더욱 우리 실무자와 사회복지관의 목소리를 올바로 대변하는 분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의 협회는 사실상 우리 실무자와 사회복지관의 다양한 요구들을 담아내지 못했고 행정당국의 억압과 통제에 오히려 동조하고 앞장서는 모습으로만 비춰졌습니다. 이미 우리 실무자들은 평가제도개선운동 전개과정에서 협회와 협회장의 모습에서 실망에 실망을 거듭해왔습니다. 급기야 협회는 우리 사회복지관의 발전을 저해하는 단체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낡은 것들을 버리고 새로운 개혁의지와 참 희망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정부가 시작하는 시점이자, 사회복지관도 다양한 현안들을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는 시점입니다. 사회복지 현장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이 시기에 이번 협회장을 잘못 선출하게 되면 우리 사회복지관은 또 다시 3년 동안 운영 및 사업 전반에 걸쳐 타 사회복지기관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허덕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시점에서 사회복지관 현장과 실무자들에게 불신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는 현 협회장과 부회장이 협회장 후보로 재 출마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복지관의 근간인 실무자들이 신뢰할 수 없는 협회장을 선출하시게 된다면 관장님들 역시 실무자들에게 신뢰받지 못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 실무자들은 급박한 심정으로 서울시의 모든 사회복지관 관장님들께서 실무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협회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당부 드리며, 실무자들의 열망을 담아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1.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는 사회복지관과 실무자의 공익을 대변하는 기구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협회란 회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구이며, 회원의 이익에 반하는 모든 것을 개선해 나가야 할 압력단체임을 명확히 하는 협회이어야 합니다. 그리므로 협회장은 실무자와 사회복지관의 공익에 철저하게 앞장서야 합니다. 행정당국, 운영법인 등의 운영주체, 법령 및 규정, 지침 등이 사회복지관과 실무자의 공익에 반할 때 과감하게 이를 대변해야 합니다.
2.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는 "사회복지사 윤리강령"을 중심원칙으로 지켜내야 합니다.
협회와 협회장은 사회복지사 윤리강령에서 천명한 인본주의, 평등주의, 민주주의의 대전제와 일선 실무자들의 주체성, 전문성 등이 보호되고 지켜지도록 해야 합니다.
3.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는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운영해야 합니다.
협회의 운영과 예·결산, 총회, 이사회 및 선거 등 모든 것이 사회복지관에 공개되어야 하며, 협회 운영 전반의 투명성을 항시 견지해야 합니다. 개별 사회복지관이나 관장, 소속 실무자들의 정보공개요청에 대해서도 즉각 응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협회가 "올바름"과 "투명함"을 바탕으로 하는 "당당함"을 갖게 될 것입니다.
4. 협회장은 실무자들에게 신뢰받는 리더라야 합니다.
협회장은 뚜렷한 가치관과 신념을 가지고 그것을 지킬 용기를 견지해야 합니다. 가치가 명확해야 목표달성에 더욱 헌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정직하고, 미래지향적이며, 능력을 갖춘 분이어야 합니다.
5. 협회장은 정책제안과 사회행동의 주체로서 거듭나야 합니다.
협회는 과거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사회적 질서와 새로운 사회복지 제도의 정착을 향한 과정에서 사회의 변화의 내용과 방향과 구조를 바로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해결 할 수 있는 역량이 요구됩니다. 또한 사회복지관의 정체성 확립과 위상 제고는 끊임없는 대안 창출과 한발 앞선 정책 제안에서 나올 수 있음을 숙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협회장은 협회를 중심으로 결집된 역량을 바탕으로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에 사회복지 정책이나 대안을 항시 제안하고 이를 해결하는 주체이어야 합니다. 특히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와 실무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강한 개혁의 의지를 바탕으로 적극적 사회행동의 주체로서 거듭나야 합니다.
6. 협회장은 다양한 시민사회 및 사회복지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합니다.
협회장은 사회복지관 및 사회복지 권익옹호를 위한 다양한 네트워크와 연대를 통해 사회복지관의 인식을 제고해야 합니다. 사회복지관 실무자의 권익보호에 앞장서야 하며, 아울러 복지현장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고자 하는 사회복지노동조합과 실무자협의회를 공식적인 연대기구로 승인하고 활동을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7. 협회장은 사회복지관의 안정적인 정원충원과 합리적인 운영비확보 및 임금수준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합니다.
매년 많은 수의 능력 있는 사회복지 실무자들이 낮은 임금과 과중한 업무 및 불안한 신분보장 등으로 인해 사회복지관을 떠나는 현실에 대해 협회장은 그 책임을 통감해야 합니다. 열악한 근로조건에서 오는 빈번한 이직은 과다한 업무, 사업운영의 불안전성, 사업성과의 단절 등으로 악순환 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주민의 복지욕구는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절대적인 인력부족은 지역주민에 대한 양질의 전문 서비스 향상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협회장은 사회복지관의 부족인력에 대한 안정적인 정원충원과 합리적인 운영비 100%(2002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자료 참조) 확보 및 임금수준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합니다.
다시 한번 우리 사회복지관 실무자들의 바램이 꺾이지 않기를 기대하며, 우리 모든 실무자들은 상기의 제안사항들이 이루어 질 때까지 공동투쟁의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2003년 2월 7일
서울시사회복지관실무자협의회 공동위원장 박용오, 한상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