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는 알콜 중독인 삼촌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고 오갈때가 없어져 엄마와 남동생과 저는
외갓집에서 신세를 질 수 밖에 없었고 알콜중독이였던 삼촌과
초등학교6학년 정도부터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이 지긋지긋한 악몽같은 세월은 시작되었습니다.
이모와 외할머니역시 삼촌이 술먹고 행패부리는 것을 못참고
따로나와서 사셨습니다.
외할아버지가 지으신 집에 삼촌과 저희 세식구는 살게되었고
평소에는 멀쩡하다가도 술만 마시면 저희를 때리고 욕하고 소리치고 벌세우고 힘들게했습니다.
거의 1~2달에 한번은 술을먹기 시작해서 1달정도를 꾸준히 술을먹으면서 저희를 괴롭혔습니다.
제가 자라면서 정말 잊지못할 끔찍한 기억들을 많이 만들어 주셨죠
초등학교때 학교앞에서 병아리를 사왔는데
그 병아리를 입으로 물어서 세마리나 죽여버렸습니다.
삼촌은 동물들을 예뻐하다가도 술만마시면 괴롭히거나 죽여버립니다.
그래서 키우던 강아지들도 집을 나가곤해서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엄마와 동생이 없고 저 혼자있을때에 저를 때려서 머리에 피가터지도록 맞아서 이모네로 맨발로 도망쳐왔을때도 있었습니다.
술만 마시면 터져나오는 "화냥년,개X지같은년 니년은 곧죽어, 죽을너를 내가 살려놨다" 이렇게 욕하는 것도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그렇게 삼촌이 술마시면 이모네로 도망가고 술이깨면 집에 다시오고 그런생활을 반복하다가 집이 재개발이 되면서 근처동네로 이사오게되었습니다.
여기로 이사온지 한달쯤된 지금 삼촌이 또 술을먹기 시작했습니다.
여기는 세들어 사는 집이라 행패부리면 우리모두 쫓겨날 수도 있는데 어제 새백부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제가 키우는 강아지를 목졸라 죽이려고 하는걸 동생이 막아서 간신히 살려냈습니다.
술만 마시면 저를 귀신이라고 욕하고 죽여버린다고 협박하는 삼촌이 너무 밉습니다. 허리디스크 수술하고 아픈 저희 엄마를 괴롭히는 삼촌을 정말 죽이고도 싶습니다.
저희가 능력이 안되서 이 집에서 나갈 수도 없는 상황인데
삼촌을 어디 요양할 곳으로 보낼곳은 없는지 도와주세요.
이렇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사는 집인데도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언제 술마실까 조마조마하며 사는것 이제 끝내고 싶습니다.
정말 죽이고 싶을 정도로 밉습니다.
저희 삼촌을 안볼수 있게 꼭 도와주세요
요번년도에 21살인 저는 20대의 중요한 시간마저 삼촌때문에
포기하면서 살고싶지 않습니다.
이제 내년이면 동생마저 군대를 갈텐데 동생군대가면 엄마와 저는
꼼짝없이 삼촌이때리면 막아낼 수도 없습니다.
엄마와 동생은 기초수급자로 등록되있는데 이걸로 무료로 삼촌을 보낼수는 없을까요?
삼촌분의 알콜로 인한 현재 가족상황에 대한 상담(무료)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정신보건센터, 알콜중독전문치료를 하는 병원에서도 상담받으실 수 있습니다.
상담 후 전문치료기관 연계 또는 시설입소여부, 사례관리등을 안내받으실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