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도 그리던 면사포 쓰고 .."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미뤄온 장애인, 영세가정 부부 14쌍의 한마음 합동결혼식이 25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미은행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이영환 인천시의회의장 등 500여명의 손님이 참석해 모진 세월을 가슴에 묻고 새롭게 출발하는 이들을 축하했다. 또 12살과 5살 남매를 둔 신랑 박종환(47)씨가 지금껏 신부 김갑순(45)씨에게 전하지 못하고 가슴 깊은 곳에 묻어 두었던 사랑의 편지를 낭독할 때는 축하객들도 가슴 저미는 감동을 받았다.
인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재만)은 1993년 장애인 합동결혼식을 시작으로 매년 한마음 합동결혼식을 올리고 있으며, 지금까지 형편이 어려운 부부 108쌍에게 무료 결혼식을 주선했다. (032)873-0541.
(한겨례신문 인천/김영환 기자 wkim@hani.co.kr)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이영환 인천시의회의장 등 500여명의 손님이 참석해 모진 세월을 가슴에 묻고 새롭게 출발하는 이들을 축하했다. 또 12살과 5살 남매를 둔 신랑 박종환(47)씨가 지금껏 신부 김갑순(45)씨에게 전하지 못하고 가슴 깊은 곳에 묻어 두었던 사랑의 편지를 낭독할 때는 축하객들도 가슴 저미는 감동을 받았다.
인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재만)은 1993년 장애인 합동결혼식을 시작으로 매년 한마음 합동결혼식을 올리고 있으며, 지금까지 형편이 어려운 부부 108쌍에게 무료 결혼식을 주선했다. (032)873-0541.
(한겨례신문 인천/김영환 기자 wkim@hani.co.kr)